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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호] 2024년 4월 15일(월) 발행 서울시 노원구에는 지역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설립된 ‘노원에코센터’가 있다. 해당 센터의 외벽은 건축물에서 철거한 창호 프레임을 재활용해 친환경적으로 지어졌다. 또한 센터 내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를 태양광 설비를 통해 직접 생산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환경교육도 진행한다. 이 같은 지자체의 노력은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사진칼럼
최하연 기자
2024.04.15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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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호] 2024년 4월 15일(월) 발행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를 앞두고 본교를 비롯한 전국 대학 곳곳에 “내일을 위해 투표하자”는 대자보가 붙었다. 이번 대자보 행렬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인 유정 씨가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작성한 대자보에 대한 화답으로 시작됐다. 대학생들은 글을 통해 이태원 참사와 전세 사기, 치솟는 물가 등 청년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끊이지 않지만 정작 책임을 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호소했다. 청년들의 문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기에 투표장에 나선다는 이들에게 이제는 국회가 행동으로 답해야 한다.
사설
서울여대학보사
2024.04.1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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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호] 2024년 4월 15일(월) 발행 매년 4월 12일은 ‘도서관의 날’이다. 이날로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도서관 주간에는 많은 도서관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도서관 주간의 주제는 ‘도서관, 당신의 내일을 소장 중입니다’로 선정됐다. 오늘날 도서관은 정보 자원의 이용처를 넘어 문화 기반 시설 및 지역 공동체의 거점으로 작용하며 우리 사회의 내일을 열어가고 있다. 그러나 도서관이 가진 사회적인 의미에 비해 정부의 지원은 한참 부족하다. 정부는 올해 도서관의 발전에 필요한 예산을 삭감하기로 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
정기자칼럼
김예진 기자
2024.04.1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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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호] 2024년 4월 15일 발행 필자가 점심 식사를 위해 패스트푸드점에 방문했던 지난 주말의 일이다. “학생, 이것 좀 도와줄 수 있겠어요? 햄버거를 사려고 하는데요”. 키오스크 앞에 서있던 노인이 한참을 헤매다 필자에게 도움을 청해왔다. 현금 결제를 제외한 모든 주문을 키오스크로 해야 하는 매장에서 기기 사용에 익숙지 않은 그가 곤경에 빠진 것이다. 그날은 필자가 노인을 도왔지만 요즘 같은 자동화 시대에 그가 또다시 같은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은 매우 다분하다. 비단 키오스크 앞에서의 광경만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다. 빠른
국부장칼럼
김지아 기자
2024.04.1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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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호] 2024년 4월 15일(월) 발행 “분노와 증오는 대중을 열광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선동의 제왕이라고 불렸던 파울 요제프 괴벨스가 한 말이다. 분노와 증오가 낀 눈은 현실을 흐릿하게 만든다. 이를 이용해 과거 정치인들은 지역감정을 정치적 도구로 사용했다. 1971년, 박정희 후보와 김대중 후보가 본격적으로 지역감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 또한 1987년에는 김대중 후보와 김영삼 후보가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지역감정이 심화됐다. 그 결과, 집안에서 반대가 심해 영남 사람과 호남 사람의 결혼이 무산되는 경우가
기고
김주희 학우
2024.04.15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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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호] 2024년 4월 15일(월) 발행 독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인간을 수단으로 대하지 말고 목적으로 대하라"고 말했다. 사람은 존엄성을 가진 인격체기에 결코 상품으로 여겨져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그러나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이런 당연한 논리를 거스르는 움직임이 보인다. 바로 한국성인콘텐츠협회에서 주관한 '2024 KXF The Fashion 성인 페스티벌'이다. 해당 페스티벌은 여성 단체와 시민들의 반발로 인해 일단 중단됐다. 그러나 주최 측에서는 계속해서 행사를 개최하려는 모습을 보여 우려된다. 성인 페스티벌이
차장칼럼
최정윤 기자
2024.04.1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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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김다빈 작가
2024.04.15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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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야구의 시간입니다’. 유명한 야구 게임의 광고문구인 이 말처럼 올해도 어김없이 야구의 시간이 돌아왔다. 지난 23일(토) 2024 KBO리그가 개막하면서 10개의 프로야구 구단과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는 본격적인 야구팬 맞이에 나섰다. 그에 화답하듯 팬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야구 즐기기에 한창이다. 그러나 고령자를 비롯한 디지털 취약계층은 야구팬의 범주에서 철저히 소외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은 스포츠 관람 문화에 편리함을 가져왔다. 경기 표를 온라인으로 예매하는 것이 당연해졌고, TV보다 휴대폰으로 중계방송을 시
국부장칼럼
이예림 편집국장
2024.03.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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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2016년 이세돌 9단과 AI(Artificial Intelligence) 알파고가 겨뤘던 바둑 대결의 결과다. 당시 모두가 이세돌의 완승을 예견했지만 그는 다섯 번의 대국 중 단 한 번의 승리밖에 거머쥐지 못했다. 모두의 예상을 깬 AI의 승리는 우리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결국 8년이 지난 현재 AI는 우리의 삶에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됐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해당 기술을 악용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가장 큰 문제는 이들을 막을 법적 제도의 마련이 더딘 상황이라는 것이다. 최근 여러 플랫폼에서 가수 비비의 노래 ‘밤양갱
차장칼럼
최선우 기자
2024.03.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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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의 한 사립대학교에서 대학원생들이 교수로부터 폭언과 성추행을 당했다며 학내 인권센터에 신고한 일이 있었다. 피해 학생들은 해당 교수와 마주칠까 두려워 등교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권력형 범죄’가 대학 내에서 끊이지 않고 있지만 학생들을 보호할 마땅한 대책은 없다. 언제까지 학생들이 권력형 범죄에 떨어야 한다는 말인가. 권력형 범죄가 특히 악질적인 이유는 우월한 지위를 무기로 학생들을 휘두르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 부산의 한 국립대학교에 다니는 학부 조교 A 씨는 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한 후 피해 사실을 학교에
사설
서울여대학보사
2024.03.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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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김다빈 작가
2024.03.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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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의 보행자 신호가 적색에서 녹색으로 바뀌길 기다리며 답답함을 느꼈던 적이 있는가.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국내에는 신호등에 적색등이 켜졌을 때도 보행 대기 시간을 알려주는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이 설치되고 있다. 이를 가장 먼저 도입한 의정부시에서는 신호등에 잔여시간이 표시되는 제도를 도입하기 6개월 전에 비해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률이 약 66.7% 감소했다. 이처럼 창의적인 정책에서 비롯된 사소한 변화가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사진칼럼
최정윤 기자
2024.03.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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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계가 남성으로 가득 차 있던 것은 비단 어제오늘만의 문제가 아니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에 따르면 지난해 개봉한 영화 183편의 여성 감독 비율은 22.8%에 불과했다. 이는 한국 영화계의 상당 부분을 남성 감독이 독점하고 있음을 명백히 보여준다. 남성 중심적인 한국 영화 산업 속에서 여성 창작자들은 점차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영화계에서 여성들이 활약하기 힘든 원인에는 그들에게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구조적 불균형의 영향이 크다. 영진위는 ‘2023년 한국영화 성인지 결산’을 통해 영화계에 진입하고자 하는 여성들은
차장칼럼
김지연 기자
2024.03.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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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엄마와 장을 보러 갔다가 깜짝 놀랐다. 카트 속 몇 가지 안 되던 상품의 가격이 십만 원이 훌쩍 넘었기 때문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카트를 가득차게 담아야 십만 원이 넘었는데 새삼 올라버린 물가에 잔혹함을 느꼈다. 또 언젠가부터 엄마는 반찬을 만들어 먹는 것보다 사서 먹는 것이 저렴하다고 채소를 자주 사지 않으셨다. 통념에 의하면 반찬을 사 먹는 것은 돈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다. 하지만 파가 한 단에 오천 원인 상황에서는 차라리 4팩에 만 원인 반찬을 사 먹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이 농협 하나
기고
김채현 학우
2024.03.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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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육부가 무전공제의 도입을 확대하겠다며 지원금을 내걸고 대학에 동조를 부추기고 있다. 새로운 정책의 도입에 지원금을 연계하는 방식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지원금을 미끼로 새로운 정책에 참여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재정적 어려움을 토로하는 대학가에 인센티브를 줄 테니 신입생 선발 방식을 바꾸라고 말하는 교육부의 행태는 강요나 다름없다. 무전공제는 전공을 선택하지 않고 입학한 학생들이 다양한 강의를 들은 후 전공을 선택하도록 하는 제도다. 지난해 12월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혁신지원사업 개편
사설
서울여대학보사
2024.03.11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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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21일 경향신문의 1면, 일터에서 목숨을 잃은 노동자 1,200명의 이름이 불렸다. 경향을 포함한 5대 일간지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놀라운 행보였다. 산재 사고 기사는 대개 다수의 피해를 비춘다. ‘OO건물 화재로 n명 사망’, ‘건축자재 추락으로 인부 n명 사상’과 같이, 거시적이고 객관적인 사실만을 전달하는 스트레이트 기사들로써 말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방식은 산재 사고를 통계적 수치로 전환하고 말며, 오로지 숫자만을 기억하게 한다. 대중들로 하여금 ‘몇 명이 죽은 익숙하고 안타까운 일이 또 일어났구나’하는
기고
강은정 학우
2024.03.11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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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마 장면을 촬영한 경주마 ‘까미’가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지났다. 드라마 에 출연한 까미는 낙마 장면을 위해 앞다리에 줄이 묶였고 그대로 넘어지면서 결국 사망했다. 당시 정부 차원에서 영상 및 매체 출연 동물(이하 출연 동물)을 위한 지침을 만든다는 논의가 오갔지만 그때뿐이었다. 그로부터 2년 후인 지난 1월 14일(일) 방영된 드라마 에서 또다시 동물권이 무시되는 장면이 연출돼 논란이 일었다. 출연 동물의 보호를 위한 논의는 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 1995년에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정기자칼럼
정은이 기자
2024.03.11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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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김다빈 작가
2024.03.11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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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생존. 환경에 적응한 강한 생물만이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것은 도태돼 멸망한다는 이론이다. 그럼 어떤 생물이 강하냐고 묻는다면 다정한 사람이라고 답하고 싶다. 필자는 살아남으려면 개인주의자가 돼야 한다고 부추기는 세상에서 온화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해 왔다. 정이 온기를 만들고 온기는 세상을 바꿀 힘을 지녔다고 믿기에. 이런 다짐을 할 수 있도록 도운 책 의 저자는 생물이 살아남기 위해 ‘자기 가축화’를 했다고 말한다. 이는 생물이 생존하기 위해 스스로가 가축과 같이 타자에게 친화적으로 변한다는 이야기다.
국부장칼럼
서지원 기자
2024.03.11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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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꿈나무카드’를 비롯해 지자체들은 저소득층 결식아동을 위한 ‘아동급식카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매달 해당 카드로 ▲마트 ▲배달 애플리케이션 ▲음식점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원금이 지급되는 방식이다. 정부는 결식아동이 굶지 않고 양질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급식카드 사용처를 점차 늘려가야 한다. 또한 물가 상승에 따른 지원금 인상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사진칼럼
최하연 기자
2024.03.11 0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