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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버린 학생 자치를 들여다보다 총학생회 뒤에 '비상대책위원회'라는 호칭이 따라붙는 것이 익숙해진 요즘이다. 2024학년도 1학기 기준 서울권 내 주요 30개 대학의 30%는 총학생회를 구성하지 못했다. 본교는 지난해 제54대 총학생회장 후보자 미등록으로 인해 총학생회 선거가 무산됐다. 인하대학교는 총학생회를 비롯해 전체 10개 단과대학 중 9곳이 학생회를 구성하지 못해 오는 4월 재·보궐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려대학교는 총학생회 선거가 정해진 개표 가능 투표수를 넘기지 못해 무산됐다. 올해 총학생회를 구성한 대학 역시 오랜 학
대학
최선우 기자, 김예진 기자
2024.03.11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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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오랜 기간 정치는 남성의 영역으로 여겨져 왔다. 정치인이라면 남성을 기본값으로 인식하고 여성 정치인의 모습은 상상조차 하지 않는다. 정치계에 진입해도 전통적으로 고위직은 남성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구조적 관습이 존재해 여성의 활동이 어렵다는 문제가 남아있다. 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정치계 성차별을 알아보고 여성의 활발한 정치활동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제시하고자 한다.정치권 남성 편중 현상, 사라진 여성 정치인 일명 ‘서오남’. 서울대 출신 50대 남성 위주인 현 정부의 인선 기조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다르게 말
대학
서울여대학보사, 덕성여대신문사
2023.12.0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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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선출제도, 변화의 흐름 총장 선출 방식은 크게 ▲완전임명제 ▲간선제 ▲직선제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먼저 ‘완전임명제’란 대학 구성원의 의견 반영 및 참여 없이 법인에서 직접 총장을 임명하는 방식이다. ‘간선제’의 경우 학내 구성원으로 이뤄진 총장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에서 총장 후보자를 추천하면 이사회에서 선정해 임명한다. ‘직선제’는 학내 구성원들의 직접 선거로 총장 후보자를 추천해 이사회에 임명하는 방식이다. 본지의 취재에 따르면 서울권 대학 24개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총장 선출 방식은 간선제다. 본교를
대학
서울여대학보사
2023.12.04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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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정후보: 지난 2년간 제5대 아트앤디자인스쿨 학생회 ‘앰퍼샌드’와 제6대 아트앤디자인스쿨 학생회 ‘아일랜디’의 문화차장과 문화국장으로 일했다. 이 과정에서 작지만 소중한 배움을 얻었고 이를 다시 학우들과 나누며 특별한 경험을 쌓고자 출마하게 됐다.부후보: 정후보와 마찬가지로 2년간 아트앤디자인스쿨 학생회에서 기획차장과 기획국장으로 활동했다. 임기 중 학우들의 편의와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 모두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이에 내년까지 해당 활동을 이어 나가고자 출마를 결심했
대학
김지아 기자, 서지원 기자
2023.11.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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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정후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동아리원들에게 나눠주면 좋겠다는 생각에 출마하게 됐다. 특히 제39대 동아리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 분과장으로 일하면서 더욱 본교의 동아리를 응원하고 지원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부후보: 동아리 부원으로 활동하며 동아리에 많은 애정이 생겼고 동아리원들이 내년에도 즐거운 동아리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정후보와 마찬가지로 제39대 동아리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 집행국장으로 일하며 만났던 여러 동아리를 모두 지원하는 역
대학
임다영 기자, 최선우 기자
2023.11.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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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정후보: 제37대와 제38대 식품영양학전공 학생회에서 각 운영국원과 디자인국원으로 활동했다. 3학기 동안 학생회 구성원으로 일하면서 학우들과 함께 여러 사업과 행사를 마쳤던 순간이 보람된 기억으로 남았다. 또 자연과학대학의 학생회가 2년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되면서 학우들이 많은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이에 학우들에게 더욱 만족스럽고 편안한 학교생활을 만들어 드리고자 제1대 과학기술융합대학 학생회장단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부후보: 제1대 과학기술융합대학 학생회로서 활동하며 체
대학
김지연 기자, 최정윤 기자
2023.11.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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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부터 MZ까지, 알파벳에 갇힌 청년들 "MZ는 어른들의 알파벳을 이어가기 위한 집착 같아요”. 래퍼이자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이영지는 MBC 예능 에서 그의 별명인 'MZ세대 문화 대통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이렇게 토로했다. 그렇다면 청년들은 언제부터 사회에서 ‘MZ세대’로 지칭된 것일까. 우리나라에서 MZ세대라는 표현은 2018년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간한 「트렌드 MZ 2019」 보고서에서 가장 처음 사용됐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는 1981년부터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인구를 일컫는
대학
최선우 기자
2023.09.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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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기후 위기 세대가 되다 지난해 8월 폭우로 인해 강남구 일대가 물바다가 돼 자동차들이 침수되고 사람들의 어깨까지 물이 차올랐다. 국제 엠네스티가 2019년 전 세계 18세부터 25세 사이의 청년 1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류의 미래’ 설문조사에 따르면, 세계가 마주한 23가지 사안 중 청년의 41%는 기후변화를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았다. 이처럼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는 청년들이 공유하는 가치다. 청년이 짊어진 기후 위기 책임 현재 청년들은 이른바 '기후 위기 세대'로 불린다. 이들은 태
대학
최선우 기자, 이예림 기자
2023.09.04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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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대학이 산업인재 양성소로 전락한 지금, ‘내 학과’를 빼앗긴 학생들이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 구조 개혁은 피할 수 없다지만 학생 의견이 완전히 배제된 학과 통폐합은 학내 민주주의 위기를 초래한다. 비민주적인 학과 개편을 막고 대학의 본질을 되찾기 위해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아봤다. 대학가의 연이은 학과 신설·통폐합 최근 대학가에 학사 구조 개편 물결이 일고 있다. 대학들은 몇 년 전부터 학령인구 감소와 학과 경쟁력 약화를 이유로 비인기 학과를 없애고 유사 계열 학과를 합쳐왔다. 윤석열 정부가 대학
대학
이예림 기자, 한채연 기자
2023.05.1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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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교통비에 식비까지… 대학생 위협하는 고물가 난방비·대중교통비 줄인상 인플레이션이 동반한 각종 공공요금의 인상에 대학생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등의 연료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1.7% 상승했다. 이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대학가의 대면 수업 재개로 원룸 수요가 증가해 월세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난방비마저 폭등하는 현실에 대학생들은 생활고를 호소한다. 이들은 난방비 지출을 줄이고자 집 안에서 두꺼운 옷을 껴입거나 난방을 아예 틀지 않고 따뜻한 실내를 찾는다. 이런
대학
이예림 기자
2023.03.06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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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위험하다 한국 청년들의 정신건강 악화와 그에 따른 자살률 증가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다. 이런 청년세대 절망의 원인은 대부분 과도한 경쟁과 극심한 취업난, 미래에 대한 불안 정도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청년 정신건강과 자살 문제를 이보다 섬세히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을 거치며 나타난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1년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20·30대 우울 위험군 비율은 각각 24.3%, 22.6%로, 50‧60대(각각 13.5%)에 비해 1
대학
한채연 기자
2022.12.0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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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정후보: 현재 ‘해다움’, ‘슈터플라이’, ‘S.W.A.N’ 총 3개 동아리에서 약 2년간 활동 중이다. 각각 다른 분과의 사람들과 활동을 하면서 동아리 간에 소통할 기회가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2년 동안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던 행사가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발생한 소통의 부재에 대해 아쉬움이 컸다. 코로나19가 완화된 현시점에서 기존보다 더 많은 대면 행사를 만들어 보고자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부후보: 본인은 ‘SWURS’, ‘S
대학
이단비 기자
2022.11.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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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정후보: 선거에 출마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둘 다 제5대 아트앤디자인스쿨 학생회 ‘앰퍼샌드’에서 활동했기 때문이다. 학생회 활동을 통해 학우들을 도우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 그래서 본 활동을 토대로 앞으로도 학우들을 위해서 꾸준히 봉사하고자 한다. 부후보: 지난 2년 동안 정후보와 함께 각각 학생회 홍보 차장 및 국장, 기획 차장 및 국장으로 일하면서 서로의 성격이 비슷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그런지 함께 일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학생회 일은 보통 기획국이 기획을 마친 후 여러 가지 사항들
대학
박수빈 기자
2022.11.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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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정후보: 현재 비대면에서 대면으로 전환된 수업방식으로 인해 학우들이 학생회에 기대하는 바 또한 달라졌다. 그렇기에 학우들의 요구 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소통은 더욱 중요해졌다고 본다. 학우들과 어떤 방식으로 소통해야 학우들의 의견을 학생회 행사에 잘 반영할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직접 학생회장단 선거에 출마해 학생회를 운영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학우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더 나은 자율전공학부 학생회를 만들고자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와인드업’의 뜻은 무엇인가.정후
대학
한채연 기자
2022.11.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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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정후보: 두 후보 모두 38대 동아리연합회 ‘밀키웨이’ 집행국 분과장으로 활동했다. 학생회 활동을 하며 동아리원을 위한 여러 행사를 기획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됐다. 특히 최근에 열린 ‘홍보 박람회’는 지금껏 기획했던 행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당시 날씨 변동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오프라인 행사가 실내 행사로 변경됐다. 그럼에도 많은 학우가 행사에 참여했고 모두가 활기차게 활동을 마무리해서 보람을 느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2년과는 다르게 올해 행사
대학
나도아 기자
2022.11.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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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갑자기 등장한 정치 주체가 아니다 2020년 2월 4일 제정된 「청년기본법」에서 청년은 19세 이상 34세 이하인 사람을 뜻한다. 이 법은 청년의 고용 촉진 및 복지 향상뿐 아니라 정책 결정 과정 참여의 확대를 목표로 한다. 청년 지원을 위한 새로운 법이 제정될 만큼 현재 우리 사회에서 이들이 겪는 현실의 어려움은 심각한 수준이다. 취업난과 주거 불안정, 최근엔 기후 위기에 따른 불안감까지. 이런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을 위한 정치가 필요하다. 그러나 한국 사회에서 청년들을 위한 정치가 실현되기란 쉽지 않다
대학
한채연 기자
2022.09.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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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위기, 이제는 경고가 아닌 현실 “여행사보다 대학이 먼저 사라질 판이다” 이는 서울의 한 사립대 임원이 한 말이다. 이 말이 더는 터무니없게 들리지 않는 이유는 대학의 위기가 현실로 성큼 다가왔기 때문이다. 오늘날 국내 대학은 다양한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 대학을 위협하는 요소에는 무엇이 있을까?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 우리나라의 심각한 저출산 추세와 학령인구 감소는 가장 많이 언급되는 대학의 위기 중 하나다. 대한민국 행정 안전부에 따르면 연간 출생자 수는 2017년 40만 명 아래로 떨어진 데 이어 2020년
대학
양진서 기자
2022.05.1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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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학, 교육 혁신과 마주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며 대학에서도 이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란 ▲인공지능 ▲로봇기술 ▲드론 ▲가상현실 등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말한다. 이 용어는 2016년 열린 다보스 포럼에서 해당 포럼의 의장인 클라우스 슈밥이 처음으로 사용하며 대두됐다. 현재 국내의 많은 대학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그러나 관련 기술을 대학 교육에 활발히 활용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특히 이공계
대학
양진서 기자
2022.04.1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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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운드’는 어떻게 구성하게 됐나? 정후보: 51대 총학생회 ‘스탠다드'에서 일하면서 학우들이 목소리를 내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목소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지만 좌절하지 않고 학우들과 계속해서 원하는 바를 외쳐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정기 협의체, 권리주간 같은 사업이 계속 유지됐으면 했다. 다른 누군가가 이어나가길 바라기보단 우리가 직접 학우들과 함께 유지해 나가는 게 좋을 것 같아 ‘올라운드’를 구성하게 됐다.선본 이름인 ‘올라운드’의 의미와 내세운 공약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한다
대학
양진서 기자
2021.11.1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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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비션’의 의미와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부후보: ‘앰비션’은 야망, 포부, 의욕의 뜻을 가지고 있다. 장기화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인해 학업 욕구, 성취 욕구를 가지기 정말 어렵다고 생각했다. 같은 미래산업융합대학 학우들의 숨겨진 야망까지 쏟아내며 함께 정상까지 올라가보자는 의미로 출마하게 됐다. 정후보와 저 모두 의욕이 많은 편이라 가능했다.내세운 공약에 대한 설명 부탁한다.정후보: 미래산업융합대학은 각기 다른 7개 학과들이 모여 있어 다른 단과대학보다 화합이 부족하다. 그러므로 지
대학
안유정 기자
2021.11.15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