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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호] 2024년 4월 15일(월) 발행 오는 20일(토)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제정된 ‘장애인의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95년에 ‘장애인 등에 대한 특별전형 제도’가 제정되면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복지가 증진되기 시작했다. 이와 더불어 대학가에서도 장애학생을 위한 복지 사업과 시설 개선이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장애인이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문턱이 낮아지면서 이들의 대학 입학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의 ‘장애인정책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장애대학생의 수
기획
최선우 기자, 최정윤 기자, 김예진 기자, 최하연 기자
2024.04.15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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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호] 2024년 4월 15일(월) 발행예술가의 붓이 된 ‘인공지능’을 따라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예술계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작품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능이 가지는 ▲논증 ▲적응 ▲추리 ▲학습의 기능을 갖춘 컴퓨터 시스템을 의미한다. 지난 5일(금) 리움미술관에서 진행된 설치미술가 필립 파레노의 전시회 는 미술관 안팎을 잇는 인공지능 작품 40여 점을 선보였다. 이에 기자들이 직접 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 예술품을 관람하고 왔다. 미술관의 입구에 도착하자 약 13m 높이의 거대한 금속 설치작인
기획
김지연 기자, 임다영 기자, 정은이 기자
2024.04.15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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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의 입양을 들여다보다 오는 5월 11일(토)이면 입양의 날이 19회를 맞이한다. 이날은 가정의 달인 5월에 한 가정이 한 명의 아동을 입양해 새로운 가정으로 거듭나자는 취지에서 제정됐다. 입양은 생물학적 방법이 아닌 법적·사회적 방법으로 친자관계를 맺을 수 있는 제도다. ▲아동이 기관에서 보호받고 있는 경우 ▲아동이 학대나 방임을 당하고 있는 경우 ▲친부모가 아동을 양육할 능력이 없거나 의지가 없는 경우 아동은 입양을 통해 안정적인 가정을 찾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입양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입양 대상과 절차 등을 법으
사회
임다영 기자, 정은이 기자
2024.03.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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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최근 궁궐과 왕릉을 비롯한 문화유산 유적지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올해 설 연휴 동안 국내 주요 궁·왕릉을 방문한 관람객은 53만 4천 명으로 이는 지난해 설과 비교했을 때 약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역사 유적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사진부 기획에서는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있는 역사의 흔적을 조명해 봤다. 현대적인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역사 유적지의 모습부터 문화 유산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들까지 사진으로 담았다. 최정윤 기자 swpress216@hanmail.net
사진
최하연 기자
2024.03.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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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버린 학생 자치를 들여다보다 총학생회 뒤에 '비상대책위원회'라는 호칭이 따라붙는 것이 익숙해진 요즘이다. 2024학년도 1학기 기준 서울권 내 주요 30개 대학의 30%는 총학생회를 구성하지 못했다. 본교는 지난해 제54대 총학생회장 후보자 미등록으로 인해 총학생회 선거가 무산됐다. 인하대학교는 총학생회를 비롯해 전체 10개 단과대학 중 9곳이 학생회를 구성하지 못해 오는 4월 재·보궐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려대학교는 총학생회 선거가 정해진 개표 가능 투표수를 넘기지 못해 무산됐다. 올해 총학생회를 구성한 대학 역시 오랜 학
대학
최선우 기자, 김예진 기자
2024.03.11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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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3·1절은 1919년 3월 1일 우리 국민이 일본의 식민 통치에 항거하고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는 말처럼 우리는 조국의 미래를 위해 일제와 맞서 싸운 독립투사를 기억해야 한다. 그것이 그들의 희생으로 세워진 나라에서 살아가는 후손이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이기 때문이다. 이에 이번 사진부 기획에서는 지난 1일(금)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3·1운동의 구국 정신을 이어받고자 하는 사회의 움직임을 조명해 봤다.최정윤
사진
최하연 기자, 최정윤 기자
2024.03.11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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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오랜 기간 정치는 남성의 영역으로 여겨져 왔다. 정치인이라면 남성을 기본값으로 인식하고 여성 정치인의 모습은 상상조차 하지 않는다. 정치계에 진입해도 전통적으로 고위직은 남성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구조적 관습이 존재해 여성의 활동이 어렵다는 문제가 남아있다. 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정치계 성차별을 알아보고 여성의 활발한 정치활동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제시하고자 한다.정치권 남성 편중 현상, 사라진 여성 정치인 일명 ‘서오남’. 서울대 출신 50대 남성 위주인 현 정부의 인선 기조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다르게 말
대학
서울여대학보사, 덕성여대신문사
2023.12.0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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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선출제도, 변화의 흐름 총장 선출 방식은 크게 ▲완전임명제 ▲간선제 ▲직선제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먼저 ‘완전임명제’란 대학 구성원의 의견 반영 및 참여 없이 법인에서 직접 총장을 임명하는 방식이다. ‘간선제’의 경우 학내 구성원으로 이뤄진 총장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에서 총장 후보자를 추천하면 이사회에서 선정해 임명한다. ‘직선제’는 학내 구성원들의 직접 선거로 총장 후보자를 추천해 이사회에 임명하는 방식이다. 본지의 취재에 따르면 서울권 대학 24개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총장 선출 방식은 간선제다. 본교를
대학
서울여대학보사
2023.12.04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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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정후보: 지난 2년간 제5대 아트앤디자인스쿨 학생회 ‘앰퍼샌드’와 제6대 아트앤디자인스쿨 학생회 ‘아일랜디’의 문화차장과 문화국장으로 일했다. 이 과정에서 작지만 소중한 배움을 얻었고 이를 다시 학우들과 나누며 특별한 경험을 쌓고자 출마하게 됐다.부후보: 정후보와 마찬가지로 2년간 아트앤디자인스쿨 학생회에서 기획차장과 기획국장으로 활동했다. 임기 중 학우들의 편의와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 모두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이에 내년까지 해당 활동을 이어 나가고자 출마를 결심했
대학
김지아 기자, 서지원 기자
2023.11.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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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정후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동아리원들에게 나눠주면 좋겠다는 생각에 출마하게 됐다. 특히 제39대 동아리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 분과장으로 일하면서 더욱 본교의 동아리를 응원하고 지원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부후보: 동아리 부원으로 활동하며 동아리에 많은 애정이 생겼고 동아리원들이 내년에도 즐거운 동아리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정후보와 마찬가지로 제39대 동아리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 집행국장으로 일하며 만났던 여러 동아리를 모두 지원하는 역
대학
임다영 기자, 최선우 기자
2023.11.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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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정후보: 제37대와 제38대 식품영양학전공 학생회에서 각 운영국원과 디자인국원으로 활동했다. 3학기 동안 학생회 구성원으로 일하면서 학우들과 함께 여러 사업과 행사를 마쳤던 순간이 보람된 기억으로 남았다. 또 자연과학대학의 학생회가 2년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되면서 학우들이 많은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이에 학우들에게 더욱 만족스럽고 편안한 학교생활을 만들어 드리고자 제1대 과학기술융합대학 학생회장단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부후보: 제1대 과학기술융합대학 학생회로서 활동하며 체
대학
김지연 기자, 최정윤 기자
2023.11.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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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당신은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세상을 향해 적극적으로 나서본 경험이 있는가. 여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목소리 내는 사람들이 있다. 이전에는 사회적으로 목소리 낼 수 있는 방법이 한정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시위나 집회뿐만 아니라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 추모 공간과 팝업스토어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기도 한다. 이번 사진부 기획에서는 여러 사람의 용기 있는 외침을 사진으로 담았다.
사진
최정윤 기자
2023.11.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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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의 '정상가족 담론' 지난 수년간 사회의 다양한 부분이 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에 여전히 바뀌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정상 가족’ 담론이다. 정상 가족 담론은 결혼제도 안에서 부모와 자녀로 이뤄진 핵가족만을 이상적인 가족의 형태로 간주하는 사회적 구조를 뜻한다. 특정 형태의 가족만을 정상이라고 호명하며 다른 형태의 가족을 비정상으로 여기는 것이다. 정상 가족 담론이 여전히 우리 사회에 존재한다는 것은 현행법과 제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 민법 제779조에 따르면 가족의 범위를 ▲배우자와 직계혈족
사회
서지원 기자, 임다영 기자
2023.11.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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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삭감과 기능 축소, 도서관에 무슨 일이? 우리 사회에서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해 온 공간을 꼽으라면 단연코 도서관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많은 이들의 일상 곁에서 늘 자리를 지켜왔던 도서관은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최근 도서관의 예산을 삭감하려는 지자체들의 입김이 거세진 탓이다. 마포구는 지난해 관내 구립 ‘작은도서관’을 폐관하고 독서실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부정적인 여론에 의해 즉각적인 진행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결국 마포도서관의 사업예산을 30% 삭감했다. 이렇듯 도서관의 입지가 위태로운 상황 속 ‘도서관
문화
김지아 기자, 김지연 기자
2023.10.16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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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과 혐오의 시작점, NO 존의 등장 ‘노 OO 존(이하 NO 존)’은 특정 집단의 출입을 금지하는 곳이다. 대표적인 NO 존인 ‘노 키즈존(No Kids Zone)’이 생겨난 후 일부 식당과 카페의 출입을 제한하는 방침이 조건과 형태를 달리하며 다양해지고 있다. 노 키즈존이란 공공 출입장소에서 영유아나 어린이의 출입을 막는 것이며 한국에 처음 등장한 것은 2014년 무렵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에 등록된 노 키즈존 업장은 500여 곳에 달한다. 이런 노 키즈존 업장에서 연령을 제한하는 기준도 제각각이다. 식당이나 카페의 경
사회
서지원 기자, 임다영 기자
2023.10.16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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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부터 MZ까지, 알파벳에 갇힌 청년들 "MZ는 어른들의 알파벳을 이어가기 위한 집착 같아요”. 래퍼이자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이영지는 MBC 예능 에서 그의 별명인 'MZ세대 문화 대통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이렇게 토로했다. 그렇다면 청년들은 언제부터 사회에서 ‘MZ세대’로 지칭된 것일까. 우리나라에서 MZ세대라는 표현은 2018년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간한 「트렌드 MZ 2019」 보고서에서 가장 처음 사용됐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는 1981년부터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인구를 일컫는
대학
최선우 기자
2023.09.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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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메운 다양성의 행렬, 인천퀴어문화축제[편집자주] “사랑엔 성별이 없지”. 2014년 개봉한 퀴어 영화 속 대사다. 최근 다양성 사회가 도래하면서 매체는 성소수자의 삶을 다각도에서 비추고 있다. 이런 작품들은 비성소수자에게도 활발히 전해진다. 성소수자가 이끄는 문화 흐름을 비롯해 그들의 이야기가 담긴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에 대해 알아봤다. 지난 9일(토) 부평역 일대는 인천퀴어문화축제를 찾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최고기온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에도 축제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현장에서 성소
문화
김지아 기자, 김지연 기자
2023.09.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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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우리 삶에서 더 이상 디지털 기술의 영향력이 닿지 않는 곳을 찾기 힘들다. 요즘 영화관은 물론 음식점이나 동 주민 센터 등 우리 삶에 밀접한 장소 모든 곳에서 편리성을 목적으로 한 무인 키오스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카페나 음식점의 메뉴판에 외국어가 가득한 모습도 이제는 낯설지 않다. 그러나 이런 환경 탓에 노인들은 여러 어려움을 겪는다. 한편, 노인 소외를 해결하기 위해 ‘고령층 친화 디지털 접근 표준’에 따른 키오스크 적용 가이드 등 다양한 노인 친화적 미디어 매체나 교육의 발전
사진
최정윤 기자
2023.09.04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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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기후 위기 세대가 되다 지난해 8월 폭우로 인해 강남구 일대가 물바다가 돼 자동차들이 침수되고 사람들의 어깨까지 물이 차올랐다. 국제 엠네스티가 2019년 전 세계 18세부터 25세 사이의 청년 1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류의 미래’ 설문조사에 따르면, 세계가 마주한 23가지 사안 중 청년의 41%는 기후변화를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았다. 이처럼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는 청년들이 공유하는 가치다. 청년이 짊어진 기후 위기 책임 현재 청년들은 이른바 '기후 위기 세대'로 불린다. 이들은 태
대학
최선우 기자, 이예림 기자
2023.09.04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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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의 심각성에 주목하다 *한해 발생 건수만 5,000건 이상 갈수록 더욱 교묘해지고 악랄해지는 불법 촬영. 사회는 이미 디지털 성범죄의 온상이 돼버렸다. 경찰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5,000건이나 넘는 불법 촬영 범죄가 발생한다. 디지털 성범죄는 우리가 실제로 생활하는 공간뿐만 아니라 사이버 공간에서도 이어진다. 기존의 성범죄와 달리 영상물이 온라인상에 유포되면 그 범죄 행위는 빠른 속도로 광범위한 영역까지 전파된다. 심지어 한 번 공유된 영상물의 영구적인 삭제는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피해 회
사회
나도아 기자, 서지원 기자
2023.06.06 12:36